장 254

"그래서 내가 왔어."

"이 당나귀 똥알 같은 놈, 그거만 알면 됐어. 언니는 너를 안해보다 더 아끼는 거야. 안해는 언니의 남편이지만, 너는 언니의 목숨이야. 알겠니?"

"누나, 정말 좋아요! 평생 누나랑 함께 있고 싶어요.

하지만 이제 가봐야 해요.

집에 한 번 들러서 안룽 형이 남겨준 책들을 모두 가져가려고요. 방금 생각해봤는데, 사실 저한테는 유정곡이 가장 안전한 곳일지도 몰라요. 제가 유정곡에만 들어가면, 안가채의 이 사내들 중에 누가 감히 들어올 수 있겠어요?"

알고 보니, 방금 샹차오와 안해의 대화를 듣고 아빈은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