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71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여기 와서 내 목숨을 가져가도 좋습니다."

스미스 씨가 단호하게 말했다.

"좋아요! 그렇게 말씀하시니 아빈은 당신을 믿겠습니다. 참, 제 성은 안이고, 이름은 아빈입니다. 중국인이죠. 앞으로 언제든지 저에게 복수하러 오셔도 됩니다. 이만 가볼게요!"

말을 마치고 아빈은 스미스의 권총을 자신의 허리에 차고, 두 장의 신용증서를 주머니에 넣었다. 그는 스미스의 어깨를 두드리며 고맙다고 한 마디 하고는 창문 쪽으로 걸어갔다.

스미스 씨는 놀란 눈으로 아빈을 바라보았다. 아빈은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