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73

"소리, 이미 이렇게 된 이상 네가 화내봤자 소용없어. 복수는 너희 자매가 할 일이 아니야. 나 아빈이 바로 너희를 위해 복수하러 온 거니까. 이제 너희 자매 둘 다 내 여자인데, 너희 집안일은 곧 내 일이지. 누가 내 장인어른을 죽게 했는지, 아빈이 당연히 그놈을 죽여야지.

그러니 너무 흥분하지 마. 내가 있잖아! 원래는 네가 보지 않게 하려고 했어. 내가 뒤에서 너희 복수를 해주면 그만이었으니까.

하지만 너희 자매가 그놈들과 잠자리를 같이 하면서도, 너희를 범한 남자가 바로 너희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라는 걸, 너희를 범한 남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