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91

불가능한 일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정상적인 현상에 대해 나름대로의 판단을 내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 상황들을 돌이켜 생각해보니, 아빈은 아담스와의 대면이 아마도 오늘, 심지어 오전 어느 시점에 있을 것이라고 느꼈다.

구매이가 떠난 후, 웨이시모는 아빈이 천장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물었다. "나쁜 녀석, 뭘 생각하고 있어? 설마 아담스를 만나러 왔다고 말할 건 아니겠지? 구매이가 그가 떠났다는 말을 듣고 실망했어?"

아빈은 깜짝 놀랐다. 웨이시모가 자신의 마음을 이렇게 추측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인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