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35

그는 아담스 집 마당의 녹나무를 쳐다보더니, 휙 하고 뛰어올랐다. 5~6미터 높이로, 마치 독수리처럼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자 이 일행들은 모두 놀라서 멍해졌다. 비시모를 비롯한 아담스의 여자들도 마찬가지였다. 그제서야 그녀들은 아담스가 왜 그렇게 참혹하게 패배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몽페이 일행도 같은 감정을 느꼈다. 이런 사람에게 패배한 것은 억울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녹나무에서 뛰어내린 후에도 아빈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땅에 있는 돌 하나를 집어 들고, 모든 사람들 앞에서 힘껏 쥐었다. 그러자 돌이 그의 손가락에 의해 부서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