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51

그는 아빈과도 꽤 친했다. 결국 아빈을 비타이시로 데려다준 사람이었으니까. 차에 타자마자 카시모는 그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봐, 자네 정말 대단하군! 이렇게 짧은 시간에 아담스를 붙잡아 왔어. 자네야말로 진정한 영웅이야."

"카를로스 대통령만큼 대단하진 않죠. 그분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시죠!"

아빈이 냉소적으로 말했다.

이 말에 카시모는 약간 놀란 듯했다. 아빈이 이런 말을 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고, 게다가 그의 표정이 매우 이상했다. "이봐, 카를로스 대통령님은 물론 매우 대단한 분이지. 하지만 왜 그분을 영웅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