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42

그래서 그는 마음속으로 아빈을 미워했지만, 동시에 그를 숭배하고 존경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

그는 밖에서 안에서 들려오는 탁탁 소리와 쥬안즈가 즐기며 내는 신음소리를 들으며, 문을 꼭 닫아 다른 사람들이 듣고 자신을 비웃지 않게 할 수밖에 없었다. 그저 문 밖에서 그 소리를 들으며 그런 고통을 견뎌야만 했다.

그는 자신이 쥬안즈에게 진정한 즐거움을 준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때로는 자신이 정말 남자가 아닌 것 같다고 느꼈다. 자기 여자를 절정에 이르게 하지도 못하고, 아이를 갖게 하지도 못했으니까.

두 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