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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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빈은 듣자마자 너무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고, 급히 몸을 움직여 작은 침대 위의 아이를 가까이서 살펴보았다. 아이의 눈썹과 이목구비가 확실히 자신을 닮았고, 안강을 닮지 않은 것은 분명했다. 이 사실에 그는 감동했다. 텐니가 자신의 아들을 낳았다니 생각지도 못했다.

"텐니, 시간이 지나면 안강이 알아차릴 거야. 결국 그의 아들이 아니니까. 조금만 크면 누구나 다 알아볼 수 있을 거야. 마치 둔즈처럼 말이야. 안가채 사람들은 둔즈를 보면 바로 아빈의 씨라고 알아보잖아. 이 아이도 나중에 그럴 거야. 곧 사람들이 알아볼 거야.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