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66

"하지만 그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았어요. 그의 마음은 너무 냉정해요."

"어쩌면 정말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을지도 몰라요. 게다가 정위안도 그를 막을 수 없었을 거예요. 그가 이미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갈 리가 없어요. 저는 그들의 다툼이 산 아래 마을 사람들에게 들리면 오히려 좋지 않을까 걱정돼요."

정인이 말했다.

"그래, 알았어! 정신에게 그를 데려오게 하자!"

료천 스님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정신은 이때 아빈과 정위안의 다툼 소리를 들었다. 그녀의 마음은 무척이나 설레었지만, 스승의 뜻을 거역할 수는 없었다. 이제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