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76

"음! 내가 보니 아버지가 널 많이 걱정하시던데, 그래서 마을 입구에 와서 한번 봤어. 아빈, 앞으로 아버지랑 더 친해져. 예전에 어머니와 있었던 그 일도, 이제 아버지도 마음을 풀었어.

우리 모두 이해하게 됐어. 봐, 아버지가 이제 진짜 너를 사위로, 아들로 여기고 계셔. 난 아버지가 네 생사를 이렇게 걱정하는 모습은 처음 봤어. 오늘 정말 걱정하셨어. 네가 분명 혼자서 유정곡에 들어갔을 거라고 하시면서, 하루 종일 돌아오지 않으니까 무척 초조해하셨어."

쥐안즈가 말했다.

"알고 있어, 누나. 앞으로 아버지한테 잘할게! 비록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