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90

"누가 네 인사 선물을 원하냐! 이 멍청아, 치워, 너무 예의차리지 마!"

탄니가 즐겁게 웃으며 말했다. 손으로 아빈의 손을 밀어냈지만, 마음속으로는 기뻤다.

안강도 예의차린 말을 하며 아빈에게 그렇게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뭘 예의차려? 안강 형, 이건 애한테 주는 인사 선물이지, 당신들 부부한테 주는 게 아니라고. 왜 거절해? 게다가 우리 형제 사이, 나랑 탄니 형수님 사이잖아, 그렇지! 한 번이든 두 번이든 세 번이든 네 번이든 백 번, 만 번이든, 형수님은 결국 내 여자였던 사람이고, 당신들의 아이는 내 아이나 마찬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