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1

그 당시, 취이팡은 중매인이 안다쿤이 현위원회 서기 안다나의 형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바로 승낙했다.

안다쿤은 원래 후처를 들일 생각이 없었다. 어차피 안가채에서는 여자가 부족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나중에 한번 만나보자는 생각으로 취이팡을 만났는데, 그녀의 앞뒤로 볼록한 몸매와 하얗고 부드럽게 관리된 예쁜 얼굴에 순식간에 마음을 빼앗겼다.

만난 그날 밤 두 사람은 하룻밤을 함께 보냈고, 서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다음 날 바로 결혼 증명서를 발급받아 결혼했다.

잡담은 그만하고, 이날 안다쿤은 아내 취이팡을 데리고 아빈의 집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