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15

과연, 안랑은 연신 손을 저었다. "안 돼, 입양한 아이는 결국 네가 낳은 게 아니야. 나는 반드시 우리 자신의 아이가 있어야 해. 비록 내 씨가 아니더라도, 네가 직접 낳은 아이여야만 해. 나는 네가 어머니가 될 권리를 빼앗을 수 없어."

안랑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여기까지 들은 양밀아는 자신의 추측이 거의 맞았다는 것을 확신하고 속으로 흥분했지만,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고 침착하게 웃으며 물었다. "내가 이미 말했잖아, 여보, 당신이 어떻게 하자고 하면 그렇게 할게. 어차피 난 당신이란 사람을 사랑하니까, 당신이 행복하고 즐거웠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