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16

"밀아, 날 원망하지 마, 알았지? 난 그저 널 너무 사랑해서 그런 거야!"

안랑이 말하며 눈물이 맺힐 것 같았다.

"괜찮아, 여보, 정말 안쓰러워. 걱정 마, 난 당신을 떠나지 않을 거야. 그냥 당신 외의 다른 남자가 날 만지는 게 싫을 뿐이야. 비록 그가 형부라 해도 결국 내가 사랑하는 남자는 아니잖아. 생각만 해도 어색해서 우리 둘이 방에 반나절을 있어도 그가 내 바지를 벗기게 할 결심을 못 했어."

양밀이 우울한 척하며 말했다.

"밀아, 내 착한 마누라, 그냥 눈 감고 그를 내 모습으로 상상하면 돼.

게다가 내 형부는 꽤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