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45

"우리의 이 명당을 반드시 잘 지켜야 한다. 이건 우리의 뿌리야!"

안다쿤이 말했다.

"아버지, 사실 저는 무슨 촌장이 될 생각이 없었는데,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억지로라도 해볼게요. 그런데 왜 안용에게 촌장 자리를 물려주지 않으세요? 자식이 아버지 일을 이어받는 게 좋지 않나요?"

아빈이 의아하게 물었다.

이 작은 언덕 안에는 무가치한 보물이 있는데, 누가 차지하고 싶지 않겠는가? 안다쿤 같은 사람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빈으로서는 좀 이해가 안 됐다.

"좋은 질문이야! 이 녀석, 넌 분명 이렇게 생각하고 있겠지. 여기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