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62

방 안의 안대곤은 한동안 울다가 갑자기 고개를 들고, 눈물 젖은 눈으로 추메이를 바라보며 의아하게 물었다. "추메이, 이렇게 와서 나를 위로해 주는데, 안민이 질투하지 않아? 그가 견딜 수 있겠어?"

그는 안민이 일찍부터 자신과 추메이의 관계를 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안민이 직접 나보고 너를 위로하라고 했어. 안민도 이제 이해해. 내 마음속에 네가 있다는 걸 알아. 이런 상황에서 그도 너무 냉혈하게 굴지는 않아. 널 잘 위로하라고 했어.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사람은 이미 죽었는데, 더 슬퍼한들 무슨 소용이야? 우리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