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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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빈이 말하면서 무덤 뒤에서 걸어 나왔다.

수련은 그제서야 놀라며 의심스럽게 일어섰다. 정말로 아빈이 눈앞에 서 있는 것을 보자 그녀의 아름다운 눈에서 눈물이 비처럼 쏟아졌다. "아빈, 정말 너야? 안유 의사가 바로 너라는 걸 알고 있었어. 왜 형수에게 진작 말해주지 않은 거야? 형수가 매일 같은 생각만 하게 했잖아. 네가 정말 그 사람인지 아닌지..."

아빈은 그녀 앞으로 다가가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과 눈을 바라보며 그녀를 품에 안았다. 그녀의 몸에서 풍기는 은은한 향기와 매혹적인 여인의 향취를 느꼈다. 수련은 더욱 격정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