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63

"하지만 생각해 보니, 안청이가 벌써 그 나이인데다가, 자기가 죽었다고 생각했으니 시집을 안 가는 게 이상하지! 그런데 누구랑 결혼했는지 궁금하네. "형수님, 그 안청이 남편은 어디 사람이에요? 뭐하는 사람이고요? 안청이한테 잘해요?"

"그냥 성도 사람이지! 둘이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데, 무슨 과학기술국인가 그래! 형수는 그런 거 잘 몰라, 아무튼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이고, 무슨 과원인지 과장인지... 우리 안청이는 정말 대단해. 어릴 때부터 똑똑하고 예뻤는데, 커서도 여전히 그렇게 대단하지. 안우는 더 대단해. 듣기로는 수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