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67

"아니에요, 안귀 오빠는 사냥꾼 출신이라 귀신 같은 거 전혀 안 무서워해요. 오히려 귀신들이 안귀 오빠를 무서워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게다가 이곳은 아무도 오지 않는 곳이니까 우리 마음껏 놀 수 있어요. 어서요! 안귀 오빠가 더는 못 참겠어요."

말을 마치자마자 안귀는 어리둥절한 홍홍의 치마를 벗기기 시작했다. 그녀의 하얀 작은 몸이 드러났다. 안가채 마을의 처녀들과 새댁들은 보통 가슴을 감싸는 브래지어를 하지 않았다. 그런 것이 번거롭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홍홍처럼 아이를 낳아본 적 없는 어린 여자의 두 가슴은 동그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