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64

아빈이 물었다.

"내가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니라, 안가채 사람들은 다 이 일을 알고 있어. 형수도 알고 있다고! 그래서 내 생각에는 수련 누나가 너한테 시집가지 않을 것 같은데? 그녀가 전에 우리에게 말했잖아, 앞으로 다시는 결혼할 용기가 없다고, 다른 사람을 해치게 될까 봐 두렵다고."

"아니야! 형수는 내 청혼을 수락했어, 반드시 나에게 시집올 거야. 심지어 이번에 정말 나를 죽게 만들면 자기도 나와 함께 죽겠다고 했어. 어쨌든 이생에서는 더 이상 나를 떠나지 않을 거래."

아빈이 말했다.

"그건 안 돼. 나와 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