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06

돈에 관심이 없는 모란은 무표정하게 장위안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주머니, 이 아이는 제 아이예요. 절대 누구에게도 넘기지 않을 거예요."

"모란, 잠깐 이리 와봐."

아빈은 현실적인 관점에서 보면 아이를 어우양청공 부부에게 맡기는 게 확실히 더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모란은 미혼인 여자애일 뿐이고, 혼외자식이 있으면 어우양중이 돈을 좀 준다 해도 앞으로 남자를 만나는 데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아이를 어우양청공 부부에게 맡기는 게 맞을 텐데.

하지만 모두가 아무리 설득해도 모란은 동의하지 않았다. 그녀의 어머니조차 아이를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