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21

"나 안 도망칠게. 진짜 참을 수가 없어서 저기 풀숲에서 볼일을 봐야겠어. 네가 옆에 서 있어도 돼. 어때?"

슈에르가 말했다.

"대변이야, 소변이야?"

안쿠이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물었다.

"당연히 소변이지. 대변은 누가 옆에 있는데 어떻게 봐? 냄새나서 사람 죽는 거 아니야?"

슈에르가 대답했다.

"소변이면 상관없지. 내가 네 바지 벗겨줄 테니까 마음대로 싸. 쿠이 오빠가 우리 슈에르랑 내 와이프 나나 중에 누가 더 멀리 쏘는지, 누가 더 예쁘게 쏘는지 한번 볼까, 헤헤..."

안쿠이가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다.

"너! 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