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40

안대곤의 집에 도착했을 때, 취방과 안대곤은 이미 큰 상을 차려놓고 있었다. 산해진미와 야생 민물고기, 잡곡들이 가득한 식탁을 보니 절로 식욕이 돋았다. 게다가 식탁 주변에 둘러앉은 미남미녀들을 보니 더욱 그랬다. 안대곤 부부 외에도 그의 두 딸 연자와 수아, 그리고 안해와 호자, 모니카, 왕준보 부부, 모란 모녀, 그리고 아빈과 수련까지 열 명이 넘는 사람들이 둘러앉아 있었다.

아이씨! 모란의 어머니를 제외하고는 여기 있는 미녀들은 모두 아빈이 손을 댄 여자들이었다. 이 사실에 아빈은 꽤나 자부심을 느꼈다. 정말 짜릿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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