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50

이날, 아빈은 안다쿤의 집에서 아침을 먹고 온 가족들과 잠시 작별한 뒤, 오토바이를 타고 수이와 모니카를 태워 그들을 수양현으로 보내기 위해 출발했다.

안다쿤과 작별할 때, 수이는 울면서 아버지에게 건강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안다쿤도 이 작은 딸, 자신의 보물 같은 딸을 보내기 싫어서 큰 사내 주제에 눈가가 붉어지며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아빈은 안다쿤이 정말 변했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지난번에 그와 진심으로 한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 후로, 안다쿤은 정말 웃음이 많아졌고 항상 굳은 표정을 짓지 않게 되었다.

아마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