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22

"조희가 말했다.

"그래서 그 사람이 사실 모든 걸 알고 있다는 거지? 꿈속의 말이 진짜 의미가 있을까?"

아빈이 물었다.

"꿈속의 말이 아니야. 이건 그의 진짜 속마음이야. 게다가 그가 요즘 계속 내 주변을 맴도는 이유가 뭐겠어? 우리 둘이 몰래 만나서 관계를 가질까 봐 걱정하는 거잖아. 그는 우리가 함께 있는 걸 원치 않는 거야.

그래서 나도 밤에 그와 관계하기 싫어. 그를 화나게 하려고. 그는 내 마음을 알고, 나도 그의 마음을 알아.

아까 나를 데려다줄 때, 너와 수련 언니에게만 좋은 말만 하더라. 난 그런 위선이 점점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