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35

"틀렸어요! 제 현태야님, 정반대로요. 저는 우리 같은 소시민의 이런 작은 일로 현태야님께 번거롭게 해드리고 싶지 않았을 뿐이에요. 현태야님 아래 사람들에게 말해도 마찬가지죠. 현태야님께서 키를 잡고 계시는데 일이 안 될까 봐 걱정이나 하겠습니까? 안 된다면 당연히 현태야님을 찾아뵙겠지만요. 그런데, 장수 밑에 약한 병사 없다고, 왕 국장님은 정말 여걸이십니다. 말씀하시고 일처리하시는 게 아주 능숙하시더군요. 들리는 말로는, 왕 국장님은 현태야님께서 직접 키워내신 분이라던데요? 대단하시네요!"

아빈이 아첨하듯 말했다.

왕첸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