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36

"오양 현장님, 모란이라는 사람이 누구예요?"

여자는 항상 가장 예민한 법이죠. 오양성공이 그녀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여자 이름을 언급하고 아빈에게 감사 인사까지 했으니, 당연히 물어볼 수밖에요.

오양성공이 아빈을 힐끗 쳐다보자, 아빈은 즉시 눈치를 챘습니다. "제가 비행기에서 알게 된 여자애인데요, 임신 중이었는데 비행기에서 조산을 했어요. 제가 응급 처치를 좀 해줬을 뿐인데, 나중에 성 여성아동보건원으로 옮겨져서 긴급 수술을 받았죠. 다행히 모자 모두 무사했어요. 당시 장 원장님도 성 여성아동보건원에서 견학 중이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