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58

오양성공의 입장에서 보자면, 아빈도 오양성공의 체면을 세워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슈이와 그들의 투자 건에 있어 오양성공은 최선을 다해 조율해 왔고, 게다가 왕첸은 정말로 아빈에게 반해버려서 이미 오양성공과는 심리적 거리가 생겼다. 이 때문에 아빈은 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결국 세 사람의 관계에서 아빈은 남의 연인을 빼앗은 셈이니, 이 정도 작은 부탁은 당연히 들어줘야 했다.

더구나 숙박비는 오양성공이 부담하기로 했고, 그들 셋을 슈수이 호텔에 묵게 해주었으니 그저 가면 될 뿐이었다.

그래서 아빈 일행 셋이 슈수이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