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66

아빈이 자기 생각이라고 말한 이유는 모란이 어우양청공 부부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적대감을 풀어주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하면 문제 해결이 훨씬 쉬워질 테니까.

과연, 모란은 이 말을 듣고 나서 더 이상 반감을 갖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건 그녀의 어머니가 양손을 들어 찬성했다는 것이었다. 어머니는 이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며, 이렇게 하면 모란이 수양현에 남을 수 있고, 아빈이 자주 모녀를 돌봐줄 수 있으니 어머니로서도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아빈 오빠, 그럼 내가 아이와 엄마랑 여기 남으면, 오빠도 자주 와서 우리랑 시간을 보낸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