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73

"호호, 고마워 평가해줘서, 아가씨. 난 정말 특별하게 색스럽지, 그래서 '출색'한 거라고!"

"키득키득..."

미녀는 아빈의 유머에 웃음을 터뜨렸고, 웃는 모습은 더욱 매혹적이어서 마치 봄바람을 맞는 듯한 기분이 들게 했다.

"아가씨, 정말 아름답네요. 남편이 복이 많은 사람이네요. 이렇게 예쁜데 당신을 슬프게 하다니 어떻게 차마 그럴 수 있을까요?" 아빈이 웃으며 말했다.

이 말에 미녀는 갑자기 웃음을 거두고 얼음처럼 차가워졌다. 아빈은 자신이 지뢰를 밟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편'이라는 단어가 이 미녀에게는 좋은 단어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