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10

"선아, 내 이 보물은 네 거라고, 네가 아버지한테 이걸 잘라버리라고 하면, 나중에 뭘 쓸 거야?"

아빈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너... 누가 너랑 결혼하고 싶대? 뻔뻔한 나쁜 놈! 아빠, 왜 아직도 저놈 때리지 않으세요?"

"이 녀석이 아직도 링리랑 껴안고 있잖아! 링리, 내려와, 이 녀석이 어떤 신선인지 한번 보자고!"

말하면서 용 형님은 서두르지 않고 손짓하며 링리에게 아빈에게서 내려오라고 했지만, 링리의 예쁜 얼굴에는 당혹스럽고 부끄러운 표정이 드러났다.

아빈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도발적으로 용 형님을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