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45

"

아빈은 극심한 통증을 참으며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웃을 수 있어? 보기만 해도 가슴이 아프다고!"

양만리가 말하며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취윤도 용선아를 노려보았고, 용선아는 모두가 자신을 미워하는데도 아빈이 자신을 변호해주는 것을 보고 바닥에 앉아 와앙 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번에는 완전히 어린 소녀처럼 보였다. 평소 거침없던 그 불량 소녀는 체면도 신경 쓰지 않고 억울함에 상처받은 아이처럼 바닥에 앉아 슬프게 울었다. 그녀 자신도 방금 전에 왜 그렇게 그를 미워했는지, 왜 그렇게 세게 찔렀는지 알 수 없었다.

아마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