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62

"안 동생, 자네가 내 딸을 그렇게 쳐다보는 건 매우 무례한 행동이네. 자중하길 바라네. 용 동생, 자네 사위의 품성은 정말 칭찬할 수 없군. 그를 내보내는 게 어떻겠나?"

황호가 위엄 있게 말했다.

용 형의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도 아빈이 너무 건방지고 과한 행동을 한다고 느꼈다. "아빈, 너..."

"용 형, 괜찮아요. 그분들이 제가 뭘 하는지 모르시는 거예요. 아빈은 황 아가씨의 병을 살피고 있는 중이에요!"

아빈이 짓궂게 웃으며 말했다.

"당신... 당신이야말로 병이 있는 거 아니에요?"

황매이가 부끄러움과 분노가 섞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