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87

"하하…… 그렇지, 부자들 털어먹는 거잖아! 부자 안 털면 누굴 털어? 둘째 언니, 형부가 우리한테 십만 위안을 주는 거예요, 아니면 빌려주는 거예요?"

양밀아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물었다.

"당연히 너희들에게 주는 거지. 네 형부는 원래 돈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야. 안랑은 우리 유일한 남동생인데, 지금은 그저 너희들이 잘 되길 바랄 뿐이야. 밀아, 너희도 빨리 일을 진행하는 게 어때?"

안우가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부모님의 부탁을 받고 특별히 양밀아를 찾아와 이 일을 상담하러 온 것이었다. 양밀아를 설득해서 안랑과 빨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