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18

앞으로 많은 일을 로소화가 스스로 직면해야 할 테니, 그도 계속해서 그녀 곁에 있어줄 수는 없을 것이다.

양계장에 도착했을 때, 자오둥은 로소화가 꽃무늬 앞치마를 두르고 닭에게 먹이를 주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았다.

로소화도 자오둥이 온 것을 보고는 농담 삼아 말했다. "자오 촌장님, 일 점검하러 오셨나요?"

로소화의 반짝이는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보자 자오둥의 마음이 아팠다.

앞으로 다가가 소매로 로소화의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주며 다정하게 말했다. "내가 마침 점검하러 왔길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네가 이런 일을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