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31

"왕 아저씨, 아주머니, 그럼 저는 먼저 돌아가볼게요. 오늘 정말 신세 많이 졌네요. 나중에 시간 되시면 제가 우리 집으로 모셔서 맛있는 식사 대접해 드릴게요. 우리 마을에는 특산품도 많거든요."

자오둥의 이 말에 왕다하이와 린구이화의 얼굴에는 꽃이 피었다.

노부부는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상대방 눈에서 웃음기를 발견했다.

"좋아좋아, 나중에 아저씨랑 아주머니가 꼭 갈게. 가는 길 조심하고."

자오둥은 더 이상 인사치레를 계속할 수 없다고 느꼈다. 더 계속하다간 붙잡힐 것 같았기에, 급히 몇 마디 인사말을 던지고는 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