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76

"이 녀석아, 네가 뭘 알아? 어서 공부나 해, 조금 있다가 내가 '오금희'가 뭔지 보여줄 테니 그때 알게 될 거야."

자오둥은 이 말을 듣고 니우근성의 다소 마른 몸을 보며 속으로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니우 할아버지, 그냥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할아버지는 연세가 많으신데, 저 때문에 몸을 다치시면 안 돼요."

자오둥의 걱정 가득한 표정을 보며, 니우근성은 술을 한 모금 꿀꺽 마시고는 돌절구 앞으로 걸어가 자오둥에게 말했다. "이 녀석아, 이 늙은이가 실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네가 어떻게 열심히 연습하겠니."

말을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