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03

장타이셩의 이 말은 정말로 자오둥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동시에 자오둥의 마음을 더욱 놀라게 했다.

"장 할아버지는 신선인가요? 아니면 마음을 읽는 능력이라도 있으신가요?"

"이 세상에 무슨 신선이 있겠니, 나는 그저 점술을 조금 할 줄 알 뿐이야. 예를 들면 이런 풀줄 점술 같은 것 말이야."

말을 마치자마자, 장타이셩은 손을 뻗어 옆에 있는 풀더미에서 한 줌을 뽑아 재빨리 매듭을 지었다. 그것도 아주 예쁜 육각형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장타이셩이 다른 동작을 취하는 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그 풀줄이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났다.

이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