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70

다만 주변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은 모두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달 전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육진의 실력을 알고 있었다. 진가와 맞붙었을 때도 개처럼 두들겨 맞았었는데.

그런데 섬에 도착하더니 오대 세력의 구중경을 모조리 죽여버렸다.

심지어 왕건곤과도 잠시나마 맞붙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는 왕건곤과 팽팽하게 맞서고 있었다.

이건 괴물이라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의 무서운 재능 아닌가?

마치 무협소설처럼, 절벽에서 떨어지면 반드시 기연이 있다더니, 어떤 절세고수의 필승 전승을 받은 것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