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71

어느새, 이 녀석은 이미 막을 수 없게 되었다.

"양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육진이 왕건곤에게 손을 내밀었다.

왕건곤이 손을 내밀자, 육진은 그를 일으켜 세웠다.

"제가 졌습니다.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왕건곤이 웃으며 말했다. 이번 싸움은 억울하지 않게 졌고, 마음으로부터 승복했다.

육진은 솔직하게 말했다. "당신이 1분만 더 버텼다면, 진 사람은 분명 저였을 겁니다."

왕건곤은 결코 질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다.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졌다는 건 실력이 부족했다는 뜻이죠. '만약에'란 없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오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