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이게 무슨 게임을 시작하는 거지? 하고 생각했다.

이모가 킥킥 웃으며 말했다. "간단해, 지난번에 주사위 샀잖아? 우리는 2, 4, 6으로 하자."

"2, 4, 6...?" 나는 더욱 이해가 안 갔다. 이게 무슨 게임인지.

"맞아."

이모가 계속 설명했다. "한 사람씩 주사위를 굴려. 만약 2, 4, 6이 나오면 굴린 사람이 마시고, 1, 3, 5가 나오면 상대방이 마셔. 그리고 이긴 사람이 계속 굴리다가 2, 4, 6이 나와야 차례가 바뀌는 거야."

듣자마자 이해했다. 별로 복잡하지 않았고, 어차피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