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

나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었다. 몸 안에서 타오르는 욕망이 홍수처럼 밀려오고 있었고, 나는 그 파도에 휩쓸릴 것만 같았다. 그 느낌은 도저히 거부할 수 없었다.

"만져 봐, 소룡아, 날 만져 줘." 이모가 내 귓가에 속삭이며 내 손을 잡아 자신의 봉우리에 가져다 댔다.

내 손이 그 부드러운 봉우리에 닿는 순간, 나는 피가 솟구치는 느낌이 들었다. 그곳은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탄력도 넘쳤다. 단지 이렇게 한 번 만진 것만으로도 혼이 빠져나갈 것 같았고, 온몸이 전류가 흐르는 듯했다.

온몸의 모든 구멍이 열리는 듯했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