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4

예전에는 이모가 마치 인간 세상과 동떨어진 선녀 같았다면, 지금은 점점 더 여성스러워졌어요. 가끔은 정말 이모를 집어삼키고 싶을 정도로, 특히 이모가 무심코 하는 동작들은 내 심장을 계속해서 두드리는 것 같았어요. 그 말을 듣자 내 마음이 녹아내렸어요.

참지 못하고 이모를 품에 안았어요. 만약 그 전화만 아니었다면, 이모가 감기에 걸리지 않았을 텐데. 만약 이모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겼다면, 내가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그 상실감은 보상할 수 없을 거예요.

"바보, 넌 정말 좋은 사람이야." 이모가 힘없이 내 품에 기대며 말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