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94

두 갈래로 휘어진 눈썹은 마치 바람에 나부끼는 버들잎처럼 세속을 초월한 듯 우아했고, 완벽하게 빛나는 뺨에 자리한 작은 보조개는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그녀의 몸이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 내 큰 손은 그녀의 가슴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이 순간, 그 부드러운 언덕이 내 손바닥 안에 있었으니, 아까 부드럽다고 느꼈던 것이 바로 이것이었구나. 천혜의 몸은 위아래로 흠 하나 없이 완벽했고, 모든 것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그녀의 모든 피부는 내게 시각적인 충격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왜 그녀는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