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27

천혜가 급하게 말했다. "그리고 병원에 가서 치료 좀 받아요." 잠시 머뭇거리더니 미안한 기색으로 말했다. "장룽, 정말 미안해요.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어요."

"괜찮아요." 나는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천 부장님, 미안하다면 제가 더 미안한걸요. 저 때문에 부장님이..."

"그만해요, 이런 얘기는." 천혜가 고개를 저으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 사람에 대해선 앞으로 다시는 언급하지 말아요." 보아하니 친샤오라는 사람이 그녀에게 큰 상처를 준 게 분명했다. 나도 더 이상 말을 꺼내지 않았다.

결국 우리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