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44

"이모."

나는 침을 삼키며 입을 열어 작은 소리로 불렀지만,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이모가 갑자기 내 입술을 막아버렸다. 그녀의 두 손이 내 몸을 꼭 안았다. 우리는 그렇게 배 위에서 키스했다.

이건 비할 데 없는 감각이었다. 내 온몸이 마치 불에 구워지는 것처럼 따뜻해지기 시작했고, 심지어 달아오르는 기미까지 보였다. 이모의 숨결이 쉭쉭 거리며, 약간의 술 향기가 섞인 숨결이 내 얼굴에 닿았다. 마치 전기가 흐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 온몸의 털까지 곤두서더니, 잠시 후 이모가 나를 놓아주었다.

"바보, 이모는 지금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