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63

"개 입에서 상아가 나오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지." 천혜가 나를 흘겨보며 말했다. "조심해, 나중에 네 이빨을 뽑아버릴지도 모르니까."

그녀의 어쩐지 요염한 눈빛을 보자 내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천혜가 무심코 지어 보이는 눈빛은 정말 사람을 홀리는 힘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마음이 흔들리며 그녀를 품에 안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하하하," 내가 웃으며 말했다. "내 이빨을 뽑아서 뭐하게요? 그나저나 천 경리님은 스물이든 여든이든 영원히 젊게 보이실 거예요."

"그 말은 듣기 좋네. 합격이야. 자, 저 가게에 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