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88

그리고 물을 세 잔 더 따른 뒤, 웃으며 말했다. "진 부장님, 이쪽 환경이 좀 간소할 수도 있겠네요."

"괜찮아요." 진혜가 살짝 미소를 지었다.

곧이어 하동평이 택배팀 팀장, 고객서비스팀 팀장과 주임을 데리고 왔다. 그들 네 명을 보자마자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관리층이 정말 비대하네. 우리 지점은 진혜 부장님이 부임한 이후로 새 주임도 없었는데.'

이전 부장이 떠날 때 택배팀 주임과 고객서비스팀 주임을 데려갔었는데, 하동평이 공손하게 웃으며 말했다. "진 부장님, 장 주임님, 소개해 드릴게요. 이쪽은 저희 택배팀 팀장 장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