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08

"장룽, 저녁에 몇 명이랑 같이 식사하기로 했는데, 나랑 같이 갈래? 응?" 그녀가 갑자기 불쌍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봤다. 나는 잠시 멍해졌다. "같이 식사할 사람들은 친구들이야?"

"당연하지." 수월아가 달콤하게 웃으며 말했다. "나랑 한 번만 같이 가 줘. 안 그러면 나 혼자서는 좀 무서워." 그냥 식사일 뿐인데.

설마 무슨 위험한 곳이기라도 할까? 그래서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원한다면 당연히 가야지. 안 그러면 네가 슬퍼할 테니까."

"고마워." 수월아가 갑자기 내 뺨에 키스하고는 수줍게 말했다. "장룽, 넌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