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32

린천이 얼굴을 감싸며 말했다. "왕..."

"왕이라고? 씨발!" 남자는 몇 번 더 따귀를 때리더니, 아직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린천의 다리 사이를 세게 걷어찼다.

"으아악!" 린천은 비명을 지르며 양손으로 그곳을 감싸고 바닥을 뒹굴었다.

"소리나 질러봐, 이 새끼야. 내 여자를 건드릴 배짱이 있으면 맞을 배짱도 있어야지. 내가 널 죽여버릴 거야!"

남자의 눈빛은 흉폭했다. 그는 갑자기 린천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머리를 강제로 들어올려 벽에 세게 부딪쳤다. 그리고 힘껏 던져 린천을 바닥에 내동댕이친 후, 높이 뛰어올라 바닥에 누워있...